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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제일기

[0509. 일] 하루가 참 길었습니다.

글쓴이 : 현정수신부 2021-05-09

주일입니다. 

 

오늘의 하루는 참 길게 느껴집니다. 길었습니다. 

 

왜일까... 왜일까... 왜일까... 생각하니. 

 

제 맘속에 정리되지 아니하는 실타래가 있어 

그 무게감에 하루가 길었나 봅니다. 

 

한분 한분의 얼굴과 마음을 담아 보고 기도하는 이 밤입니다. 

 

저의 부족함과 한계를 알기에 더욱 소중하게 기도하는 이 밤입니다. 

 

하느님, 제게 지혜와 용기를 허락하소서. 그 믿음으로 이 길을 걷게 하소서. 아멘. 

 

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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