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 하느님 사랑 함께 ]
사제일기
[0415(목)] 오랜만에 돌아온 이 곳에...
글쓴이 : 현정수신부 2021-04-15
홈페이지의 사제일기 마당에 오랜만에 왔다.
지난 성주간으로 부터 시작하여 잠시 떠나 있었던 일상의 패턴들...
그리고 오늘로 부터 이어가는 돌아온 일상들....
늘 함께 해주셨던 어른들의 숨소리가 그립다. 함께 기도한다.
가면 갈 수록 고백할 수 밖에 없음은 겸손함과 진실함, 그리고 성실함이다.
겸손함과 진실함, 그리고 성실함의 무게가 더욱 어깨를 누르는 이 밤이다.
홀로 할수 없음은 분명 하느님께 맡겨야 할 시간임을 알게 한다.
이제 사제 생활의 전반전을 마무리 하고 후반전을 시작한다.
하루하루의 소중함을 알기에 그 믿음과 사랑으로... 하루 하루 더욱 감사함으로 봉헌해 나아가자.
기도 하는 공동체는 무너지지 않는다. 기도의 힘으로 일어서자.
내일은 세월호의 시간이다.